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고영표가 패전위기에 처했다.
kt 고영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타선에 단 1점만 지원 받으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고영표는 사이드암 선발투수로서 매력적인 공을 던진다. 주무기 체인지업과 투심, 커브 등을 섞는다. 5월 5경기서는 평균자책점 2.97로 잘 던졌다. 그러나 승운이 없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단 1승에 그쳤다.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후 안치홍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2~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 로저 버나디나와 안치홍까지 범타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최형우에게 좌월 2루타,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류승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 1사 후 김민식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원 바운드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었으나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고, 타구는 로하스와 그라운드 사이로 빠져나갔다.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실점했다.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버나디나는 안치홍 타석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장성우의 악송구로 버나디나가 3루에 들어갔다. 흔들린 고영표는 무사 3루서 2구 체인지업을 선택했고, 안치홍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세 타자를 연이어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고영표는 2사 후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선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줬다. 이명기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결국 강판됐다. 홍성용이 더욱 흔들렸다. 버니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황윤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최형우에게 중월 싹쓸이 3타점 2루타, 김주찬에게 투런포를 연이어 허용했다.
결국 이명기의 득점까지 고영표의 자책점. 총 5점이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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