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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양동근이 ‘불후의 명곡’ 전설 정훈희 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정훈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밴드 소란이 꾸몄다. 소란은 ‘안개’를 자신들의 색깔로 녹여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에 이현이 올랐다. 이현은 ‘무인도’를 재해석, 직접 쓴 가사를 곁들여 청중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 결과 375표를 받은 이현이 1승을 차지했다.
이어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에 섰다. ‘우리는 하나’를 열창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풍성한 4중창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만큼, 418표로 새로운 승자가 됐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케이윌. 그는 ‘꽃밭에서’를 깊은 감성으로 절절히 녹여내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하지만 포르테 디 콰트로가 2연승을 기록했다.
박기영이 포르테 디 콰트로에 도전했다. ‘소월에게 묻기를’으로 무대에 오른 박기영은 거문고 선율과 어우러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청중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럼에도 포르테 디 콰트로가 3연승을 이어 나갔다.
여섯 번째 무대는 소리꾼 고영열과 오마이걸 승희가 선보였다. ‘연가’를 열창한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애절한 듀엣으로 귀를 녹였다. 전설 정훈희가 기립박수를 쳤을 정도. 승희는 정훈희의 칭찬에 눈물을 쏟았다. 전설의 극찬을 받았지만 포르테 디 콰트로가 4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는 양동근. 그는 ‘그 사람 바보야’를 뮤지컬처럼 연출, 원곡과 180도 다른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흥 넘치는 무대가 마지막을 장식하기 손색없었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포르테 디 콰트로의 5연승을 저지하고 424표를 차지한 양동근이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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