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NC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주말 NC 3연전 스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시즌 42승 20패. 반면 최근 3연패, 일요일 11연패에 빠진 NC는 21승 44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두산의 차지였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안타를 친 뒤 정진호가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곧바로 박건우가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회 2사 후에는 김재호가 왕웨이중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이후 이용찬(두산)과 왕웨이중(NC)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이용찬은 1회 마지막 타자인 스크럭스부터 7회 두 번째 타자인 박석민까지 1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고, 왕웨이중 역시 2회 2사 후부터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두산의 6회말 1사 2루, NC의 8회초 1사 1루가 꼽을 수 있는 찬스였다.
NC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이상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 찬스. 이어 박석민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누상의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계속된 1사 3루서 권희동이 내야땅볼로 역전 타점을 신고했다.
두산이 9회말 2사 후 김재환의 2루타, 양의지의 고의사구로 다시 불씨를 살렸다. 이어 류지혁의 내야땅볼 때 1루수 스크럭스의 포구 실책이 나와 동점이 됐고, 오재원이 우월 3점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재원.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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