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기덕 감독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의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는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부분들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나름 작은 성과가 있었다. 그런 감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이라며 'PD수첩'을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날 김기덕 감독을 상대로 여배우 A씨 등과 MBC 'PD수첩' 제작진 등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경위를 조사한다.
앞서 여배우 A씨는 지난해 8월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기덕 감독이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거나, 베드신 및 남성배우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행위를 강요했다며 그를 폭행,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성폭력 혐의는 모두 무혐의로 판단하고 김 감독이 A씨의 뺨을 때린 혐의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PD수첩'은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보도물을 방영했다.
'PD수첩' 측은 김기덕 감독의 고소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하였고, 취재결과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당사자들의 진술을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상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방송한 바 있다"고 반박하며 "수사기관의 조사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8일 < [MD포토]이미경 소장 ‘김기덕 감독, 이것은 성폭력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35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 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