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휠러가 6회에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한화 제이슨 휠러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휠러는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3경기서 2승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도 4회에 그쳤고, 이날 전까지 6월 2경기서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97에 머물렀다. 다만, 2승 상대가 모두 넥센이었다. 5월 9일 고척에서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3월 25일 고척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넥센전 강세를 이어갔다. 1회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김규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우전안타,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고종욱에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혜성을 2루수 병살타,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이정후, 김규민, 김하성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김하성에 이어 연이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김민성과 이택근을 잇따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 고종욱을 2루 도루자, 김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전안타, 김규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김하성에게 하이패스트볼로 포수 번트플라이를 유도했다.
1사 1,2루 위기서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박병호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제라드 호잉 바로 앞에 뚝 떨어졌다. 이때 호잉이 원바운드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바로 원바운드 처리했을 경우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았다. 뜬공이라 애당초 2루에서 스타트하지 못했기 때문.
결국 1사 2,3루서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 이택근을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고종욱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김혜성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휠러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휠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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