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박종훈(27, SK)이 퀄리티스타트 문턱에서 좌절했다.
박종훈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
박종훈이 시즌 1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5.00. 최근 등판이었던 9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롯데 상대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
1회를 16구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2회 선두타자 이대호와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첫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신본기의 번트 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3루를 택했고, 번즈를 볼넷 출루시키며 2사 만루가 계속됐지만 김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 이후 손아섭을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곧바로 채태인에게 초구에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2-1로 앞선 4회 2사 후엔 문규현의 안타에 이어 번즈에게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 두 개의 홈런 모두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종훈은 5회말 타선의 지원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후 6회말 1사 1루서 문규현에게 평범한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나주환이 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하며 순식간에 상황이 1사 1, 3루로 바뀌었다.
박종훈은 4-3으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태훈이 후속타자 앤디 번즈에게 3점홈런을 맞으며 박종훈은 패전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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