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김종국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스웨덴전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고군분투했지만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점하면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실점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준비한 부분이 잘 되지 못했나.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점하면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실점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의 유효슈팅이 없었는데.
"공격수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아쉽다. 골을 넣지 못했을 땐 당연히 공격수들이 책임을 져야한다."
-스웨덴전을 어떻게 준비했나.
"미팅을 많이 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해 우리 실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공간을 허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선수들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판정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모르겠다. 이기면 좋은 것이고 패하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봐줬으면 하는 마음은 항상 있다. 페널티킥 상황은 잘 모르겠다. 비디오 분석으로 더 정확하게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2차전 상대 멕시코에 대한 인상은.
"준비를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독일을 꺾을 정도면 우승 후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수비는 거칠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힘들겠지만 선수들 모두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김민우를 위로하는 모습이었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고개를 떳떳하게 들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우 형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다 실수한 것인데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기죽지 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같은 선수로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준비 완성도는 어떠했나.
"월드컵은 쉽지 않은 무대다. 서로 분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사진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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