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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장희의 인생사, 울릉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100회에서는 울릉도 생활 14년 차에 접어든 가수 이장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희는 과거 음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1975년 겨울 대마초 사건이, 큰 사건이 벌어졌다. 그때 저도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됐다. 그러고 나서 음악을 그만 뒀다”며 “예전에 계셨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대마초 파동이라고 그 때 신문에 전부 전면으로 났다. 그리고 제가 제일 앞에 나왔다. 그리고 저는 그날로 방송을 하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장희가 한 일은 CM송 만들기. 이장희는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부장인가 국장이 전화를 했다. ‘이장희 씨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 이것도 하지 말라는 거야?’ 그러고 접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에 하게 된 일이 옷 장사. 옷 장사를 하게 되며 가요계를 떠났다.
이랬던 이장희는 1980년대 돌연 미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라디오 코리아 음악 방송을 했다. 이장희는 “라디오 코리아가 음악 방송을 잘 하기도 했지만 그 때 당시에 1992년에 LA에 폭동이 일어났다. 그래서 우리 한인의 피해가 컸다. 그 한인들이 전부 그 때 라디오 코리아를 들으면서 상황을 판단했다. 그 이야기가 LA에서 제일 큰 신문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큰 신문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소개됐다”고 전했다.
‘안녕이라는 두 글자는 너무 짧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가족과의 이별의 아픔을 녹여낸 곡이라고.
이장희는 “이민 생활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생활이다. 왜 어렵냐면 남의 나라니까 영어를 잘 못하지 않나. 그런데 거기서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그런 걸 저도 쭉 겪어가면서 미국에서 살다가 제 아내하고 저희 식구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누구나 첫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다 굉장한 슬픔 아니겠나. 저는 그 엄청난 게 저한테 오리라고 생각을 못했었는데 그래서 슬프기도 하고, 슬픔이 나중에는 아픔이 되고, 아픔이 멍이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다가 그 때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곡 중의 하나가 바로 ‘안녕이란 두 글자는 너무 짧죠’라는 곡”이라며 “그때 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장희는 울릉천국아트센터를 비롯해 울릉도 곳곳을 소개하며 울릉도에 대한 애정을 한껏 내비쳤다. 또 40년 만에 가수로 돌아와 다시 마이크 앞에 선 이장희의 모습도 공개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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