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IVE] 2차전 상대 멕시코, 공격축구 예고

[마이데일리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김종국 기자]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에서 공격축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과 멕시코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지난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경쟁력있는 속공 능력을 선보이며 1-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선 독일전과 다른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오소리오 감독은 공격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서도 승리한다면 16강행 경쟁에서 9부 능선을 넘게된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23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내일도 우리는 비슷한 운영을 할 것"이라며 "우리 스타일 자체가 그런 축구를 하는 것이다. 전세계의 더 많은 팬들이 우리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공격진에 개인기와 결정력을 갖춘 수준급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독일전 결승골을 터트린 라사노(PSV) 뿐만 아니라 치차리토(웨스트햄) 등 한국 수비진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공격수 페랄타(아메리카)는 지난 2014년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멕시코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 등 그 동안 올림픽 등 각급 대표팀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경기 출전을 대비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 입장에선 1차전 상대 스웨덴보다 멕시코 공격을 대응하는 것이 더 까다로울 전망이다. 장신의 공격수를 활용했던 스웨덴은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 예측이 가능했다. 반면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춘 멕시코 공격진은 경기 중 공격 패턴 예측이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멕시코전에선 배수의 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하게 달라 우리도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멕시코가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로스토프나도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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