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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기름진 멜로' 이준호♥정려원, 사랑은 요리를 타고 '명장면 6選'

시간2018-06-23 10:04:11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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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의 로맨스 맛에 푹 빠졌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제작 SM C&C)가 설렘 지수를 높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인생의 쓴맛을 보고 절망의 끝에서 만난 서풍(이준호 분)과 단새우(정려원 분).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티격태격, 꽁냥꽁냥 케미를 쌓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쯤에서 일명 ‘단풍커플’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로맨스 히스토리를 명장면으로 되짚어 봤다.

# 한강 다리 위 만남, 운명의 ‘포춘쿠키’

서풍과 단새우의 특별한 인연의 시작이 된 4회 엔딩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호텔 주방에서도 쫓겨난 서풍.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바닥으로 떨어진 단새우. 두 사람은 한강 다리 위에서 우연히 만났다. 동병상련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포춘쿠키도 함께 나눠먹은 두 남녀. 이들에게 포춘쿠키는 희망이자 운명이 됐다.

# 이준호-정려원, “하룻밤만...” 깜짝 입맞춤

서풍과 단새우는 사랑에 상처를 입고 또다시 마주했다. “하룻밤만 바람 피울래요?”라는 단새우의 돌발 제안으로 함께 나서게 된 두 사람. 막상 둘만 있게 되자 이들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그리고 이어진 모두를 놀라게 한 서풍의 깜짝 입맞춤. 키스 후 형성된 두 남녀의 미묘한 기류와 횡설수설 대화까지. 설렘과 웃음, 묘한 긴장을 동시에 선사한 10회 엔딩이었다.

# 이준호의 불붙은 가슴, 그리고 사랑 “어떡하지?”

12회 엔딩, 단새우에게 두근거림을 느끼는 서풍의 “어떡하지” 한마디가 안방극장을 달궜다. 서풍의 팔 부상으로 그를 보조하게 된 단새우. 서풍은 주방에서 단새우를 혹독하게 몰아붙였고, 단새우는 당황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서풍의 옷에 불을 붙인 것이다. 단새우는 불을 끄기 위해 서풍을 끌어안았고, 서풍은 불꽃처럼 깨닫게 된 자신의 마음에 당황했다. 그렇게 주방 로맨스는 점화됐다.

# 이준호 정려원, 체온 상승 포옹 “꿈이야”

서풍은 단새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15회 아픈 단새우를 꼭 안아주는 서풍의 병실 로맨스는 그래서 더 애틋하기도 또 설레기도 했다. 서풍은 체온이 떨어진 단새우를 안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서풍의 간절함 때문일까. 단새우는 잠시 눈을 떴고, 서풍은 단새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꿈이야 꿈. 좋은 꿈”이라고 속삭이듯 말했다. 이에 웃음 짓는 단새우와 그녀를 떨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서풍. 두 사람의 따뜻하고도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로맨스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 정려원 상상 속에 나타난 이준호 “당신 좋아해”

19회 서풍의 고백을 무한 반복하는 단새우의 귀여운 상상은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단새우도, 두칠성(장혁 분)도 둘 다 좋아서, 단새우를 향한 마음을 접겠다는 서풍의 폭탄 고백. 단새우는 서풍의 한마디 한마디를 되짚으며 발끈했지만, 결국 “당신 좋아해”라는 부분에서 설레는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단새우의 상상 속에 나타난 서풍, 그리고 함께 걷는 두 사람의 장면이 설레게 연출돼 시청자들도 함께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 정려원, 이준호에 기습 볼 뽀뽀 (feat. 만두피 풍선)

20회 서풍에게 직진하는 단새우의 기습 볼 뽀뽀는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주방에서 만두피 연구에 매진하던 두 사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던 서풍이 드디어 만두피 풍선 불기에 성공한 순간, 단새우가 서풍의 볼에 뽀뽀를 했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기로 결심한 단새우의 직진 사랑, 그리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서풍에게 뽀뽀를 하는 단새우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졌다. 이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서풍의 반응도 그야말로 심쿵이었다.

갈수록 두근거림을 더해가고 있는 서풍과 단새우의 로맨스는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폭발할 설렘을 안고 찾아올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23~24회는 6월 25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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