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기훈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기훈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광주동성고에 재학중인 김기훈(18, 좌투좌타)은 183cm-88kg의 체격에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고교 시절 포스트 양현종이란 평가와 함께 KIA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기록은 9경기(25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0.72.
KIA에 따르면 김기훈은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투수로, 동성고 1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KIA 관계자는 “입단 후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변화구 제구력과 하체를 활용한 투구법을 가다듬으면 발전이 빠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김기훈은 지명 후 취재진과 만나 “어릴 때부터 봐왔던 고향팀이자 목표팀이었던 KIA 유니폼을 입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달라고 하자 김기훈은 “선발투수를 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 경기 운영 감각과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강한 멘탈도 있다”라며 “건강함도 장점이다. 수술 이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볼넷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보완점을 덧붙였다.
김기훈은 ‘포스트 양현종’이란 별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교 시절 학교 선배 양현종이 기증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좌완 에이스의 꿈을 꿨다. 김기훈은 “양현종 선배 경기는 항상 챙겨보면서 볼 배합을 공부했다. 인성도 좋은 선수라 배울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훈에게 프로에서 꿈꾸는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김기훈은 주저 없이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양현종 선배가 1-0 완봉승을 이끈 게 기억이 난다. 그게 내 목표다.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훈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KIA의 영구결번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김기훈은 “지금은 47번을 쓰고 있지만 원하는 번호는 없다. 그냥 구단에서 주시는 번호를 내 번호로 만들면 된다”라고 했다.
김기훈은 끝으로 “양현종 선배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프로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기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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