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흥민이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 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과 최종전서 후반 추가시간 6분에 길게 띄워준 볼을 잡아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텅 빈 골문에 차 넣었다. 2-0으로 달아나는 골.
손흥민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이었다. 멕시코와의 F조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포로 대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 그리고 개인통산 세 번째 골이었다. 결국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한국선수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서 0-3으로 뒤진 후반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생애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다. 6경기서 3득점하며 한국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황선홍, 홍명보가 각각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아직 만 26세의 젊은 스트라이커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물론 2026년 미국-멕시코-캐나다월드컵 출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박지성과 안정환을 넘어 역대 한국인 월드컵 본선 최다골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국은 비록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독일전 승리와 함께 에이스 손흥민을 다시 한번 발견했다.
[손흥민. 사진 = 러시아 카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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