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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6, 토론토)이 8회초 올라와 필승조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진 오승환이 3-2로 앞선 8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제이코비 존스를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84마일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것.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역시 커터를 이용해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이후 마지막 대타 니코 굿럼을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역시 커터가 위력을 발휘했다.
호투를 펼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2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9회초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오승환의 시즌 9번째 홀드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8승 43패. 반면 10연패 늪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36승 47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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