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김세현의 1군 복귀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세현은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4-4로 맞선 8회말 선발투수 헥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재호를 상대하던 도중 3B0S에서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김세현은 올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지난달 25일 2군에 내려갔다. 그러나 27일 고양전 3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6월 26일 롯데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빠르게 구위를 회복했다. 김 감독은 28일 김세현을 전격 1군에 콜업했고, 전날 복귀전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희망을 남겼다. 김세현이 1군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른 건 5월 2일 롯데전 이후 5경기 만이다.
3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모처럼 점수를 주지 않았다”라고 미소 지으며 “앞으로 좋은 길로 가야할 투수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마무리투수로 나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긴 윤석민의 투구에도 흡족함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경험이 워낙 많은 투수다. 제구가 잘 되고 있고, 구속도 145km까지 나왔다. 앞으로도 이렇게 잘 던져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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