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몸이 완전히 낫는 게 우선입니다"
부상자가 많고 부상에서 돌아왔어도 아직 완전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 NC는 남은 시즌을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부상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몸이 완전히 낫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NC는 28승 5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요원한 것은 물론 9위 KT에 4.5경기차로 뒤져 있어 꼴찌 탈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급격히 내리막길을 타면서 끝내 사령탑을 교체한 NC는 임창민, 모창민, 이종욱, 신진호 등 주력 선수들이 수술대에 올라 완전체를 구성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미 재활에 들어간 모창민은 아직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모창민이 빨리 복귀하려고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다. 재활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올해만 야구할 선수가 아니다. 완전히 낫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팔꿈치 통증 등으로 합류가 늦었던 장현식은 1군에서 등판은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선발로는 나서지 않고 있다. 선발로 나설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본인의 판단이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선발로 내보내지 않고 있다. 후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다. 지금 당장보다 미래를 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사례들만 보더라도 NC는 올해보다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선수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여러 명이 있는 NC이기에 남은 시즌의 테마는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여기에 NC는 올해 입단한 신인 3명이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진해 있다. 김재균, 김형준, 오영수가 그 주인공들. 유영준 감독대행은 "일단 1군에서 며칠 동안 분위기를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2군으로 내려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의 경험을 쌓는 것 역시 중요함을 말했다. '성장' 역시 하나의 키포인트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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