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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배급 티캐스트)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안도 사쿠라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도 사쿠라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연예계 로열패밀리 집안의 막내이자 남편은 배우로 활동 중인 에모토 타스쿠다. 연기 실력만으로 보자면 가족 후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동급 최강 연기력을 가진 안도 사쿠라는 '백엔의 사랑'에서 32살의 백수 이치코 역을 위해 체중 증량을 비롯하여 역할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이후 그녀의 연기에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며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일본 대표 여배우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어느 가족'에서 안도 사쿠라는 무심한 듯하지만 속 깊은 츤데레 엄마 노부요 역을 맡아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마츠오카 마유 그리고 아역배우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와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에 몇몇 등장하는 안도 사쿠라의 클로즈업 장면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안도 사쿠라의 연기에 대한 찬사는 2018 칸영화제를 통해 '어느 가족'이 소개된 이후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5월 23일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후 귀국 첫 기자 회견에서 안도 사쿠라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케이트 블란쳇과 심사위원들 그리고 수상자들이 모인 공식 만찬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안도 사쿠라의 연기에 대해 뜨겁게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의 연기, 특히 우는 장면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우리가 찍는 영화에 우는 장면이 있다면 안도 사쿠라를 흉내 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한 것을 밝히며 만찬에서의 대화를 전했다.
감독 역시 '어느 가족' 속 해수욕장 장면을 회상하며, "키키 키린이 안도 사쿠라를 바라보며 '예쁘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각본에 있는 말이 아닌, 저절로 나온 말이다"라고 전하며, "내가 봐도 확실히 안도 사쿠라에겐 그런 순간이 있다. 그녀가 연기할 때 공기가 변하고 거룩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안도 사쿠라의 우는 장면에 대해 "'아 뭔가 특별한 게 찍혔구나'하는 생각에 전율이 돋는 걸 경험했다"라고 전하며 그녀의 압도적인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 가족'을 통해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고 있는 안도 사쿠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촬영 현장은 굉장히 연기하기 편하고 행복했으며, 한 장면, 한 장면 찍으면서 관계를 키워 나가는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느 가족'의 일원이 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작업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유리 역을 맡은 아역배우 사사키 미유가 안도 사쿠라의 딸과 생일이 같고, 캐스팅 제안을 할 때 받은 기획서의 날짜가 자신의 결혼기념일이었다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혀 '어느 가족'과 굉장한 인연을 느꼈음을 전했다.
한편 '어느 가족'은 오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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