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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를 만났다.
김병지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인 '꽁병지tv'에 조현우 선수를 초대했다.
조현우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을 보고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며 김병지에게 "멕시코전에서 실점했을 때 그 느낌이 어땠냐"고 물었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 1-3으로 패했다.
김병지는 “1명이 빠졌기 때문에 실점을 하면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멕시코를 이기겠다는 계획으로 나왔는데 져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우의 장점은 나와서 캐칭하는 것, 넓은 위치에서의 클리어링, 위기관리 능력, 최종 수비선에서의 역할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내가 조현우보다 잘하는게 두 가지 있다. 나는 드리블 능력이 있잖아. 또 팀이 어려울 때 내가 헤딩골 넣었잖아. 2대0으로 질 때 헤딩을 했었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지는 선수시절 헤딩골을 넣으며 ‘골 넣는 골키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 = 꽁꽁지TV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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