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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문희준이 신지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코너 ‘유명인사’에 신지가 출연했다.
이날 인천의 유명인사 자격으로 출연한 신지는 그동안 코요테 공연 위주였다며 “김종민 씨가 열심히 했었고 저는 방송이 많이 없어서 좀 쉬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요즘에 또 감사하게도 오래 쉬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조금씩 찾아주시기 시작해 스케줄이 많아져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솔로 앨범을 발매한 신지. 신곡 ‘착한여자’에 대해 신지는 “사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곡이 나왔을 때 싫어하셨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저는 이게 트로트 느낌이 들 거라고 그렇게까지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작곡하신 분께서 굉장히 유명한 트로트를 많이 작곡을 하셨던 분이다. 그리고 제가 원래 노래할 때 뽕필이 많다. 그런데 나이가 곧 있으면 마흔을 바라보다 보니 노래할 때 스타일 자체가 더 성숙해졌다. 그러다 보니 약간 그렇게 느껴지는데, 전 좋았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느끼실지 몰랐다. 다행히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DJ 문희준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 하는 거고, 본인이 마음에 드는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음악을 하는 건데 그것에 대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건 좀 그렇다”는 생각을 밝혔다.
문희준은 “왜냐면 듣는 대중 입장에서 좋은 곡을 들으시면 되고, 내 취향이 아니면 다른 곡을 들으면 된다. ‘어떤 가수가 왜 이런 장르를 했습니까?’ 그거에 제일 힘들었던 게 저 아니겠냐”며 자신이 록에 도전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거 하는 거고, 이걸 했을 때 심장이 뛰는 걸 느끼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신지 씨의 도전에 박수를 드린다. 그리고 본인이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든다”며 신지를 응원했다.
신지는 “그리고 가을에는 발라드도 나올 수 있고 여러 가지를 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의 곡을 선보 수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 “일단 놀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여러분들께 계속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이런 저런 장르로 계속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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