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헨리 소사(33, LG)가 불펜 난조에 울었다.
소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에도 8승에 실패했다. 투구수는 99개.
LG 에이스 소사가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7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59.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9일 인천 SK전에선 4이닝 7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NC 상대로는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2경기(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으로 상당히 강했다.
1회를 12구 삼자범퇴로 처리한 소사는 2회 선두타자 스크럭스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이했다.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 때 스크럭스가 3루에서 아웃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 2루가 이어졌고, 결국 권희동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스크럭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4회 권희동-윤수강(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2사 2, 3루에선 김찬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5회 2사 2루 위기를 스크럭스의 유격수 땅볼로 극복하고 시즌 8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소사는 7회 선두타자 대타 이상호와 노진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했다. 이어 손시헌을 내야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았다.
소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소사는 3-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진해수가 나성범을 범타 처리했지만, 이어 올라온 김지용이 스크럭스의 볼넷에 이어 김성욱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으며 소사의 8승은 무산됐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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