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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한예리가 영화 '허스토리'가 가진 의의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이하 '영화음악')에는 영화 '허스토리'의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DJ인 한예리는 민 감독에 "이 영화를 보러갔을 때 여성 관객이 월등히 많았고, 많이 마음이 아팠다. 포괄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품고 있구나를 느꼈다"며 "여성들의 다양한 군상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았다. 모두 개인의 의사, 취향 등에 의해서 선택된 것들을 이야기해서 '허스토리'라는 제목과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남성 또한, 남성성이 두드러지기보다는 그저 '사람', 변호사인 '존재'처럼 보였다. 그래서 참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에 민 감독은 "사실 허스토리는 역사라는 70년대 신조어다. 우리 영화에서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이야기임과 동시에 그녀들의 이야기가 되는 이중적인 의미다. 한예리 배우님이 정말 잘 이해해주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7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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