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케이윌 "데뷔 전 기회 없어 속상, 많이 간절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케이윌이 가수 데뷔 전 힘든 시간에 대해 전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케이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작곡가 김도훈은 케이윌과의 만남에 대해 "절 찾아왔다. 지금 방탄소년단 제작하시는 방시혁 형님이 전화하셔서 회사에 아는 케이윌이라는 가수가 있다고 했다. 제 작업실로 찾아온 기억이 난다"며 "그 때는 조금 초조해보이더라. 안에 뭔가 있기는 한데 아직은 완전히 깨지지 않은 그런 상태였던 것 같다. 부화되기 전"이라고 회상했다.

이 말을 들은 MC 전현무는 "케이윌 씨가 지금은 노래 잘 하는 가수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가수가 되기까지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어쩌면 초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코러스 세션으로 사실 시작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동방신기, god 선배님들. 그 때 굉장히 코러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5년 정도 준비를 했다. '이제 가수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한 기간이 5년 정도 됐다. 그 시간이 길어지니까 주변에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걱정을 많이 하지 않나. 어쨌든 전 칼을 갈고 있는데 이걸 한 번 썰어는 봤으면 좋겠더라. 그게 아마 딱 그 시기 쯤이었던 것 같다. '이걸 썰어볼 기회가 없다라는 건 너무 속상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 때 많이 간절했던 것 같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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