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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미스터 선샤인' 가볍게 제압한 '미우새' 최고 시청률 상승↑ '24.1%'

시간2018-07-09 08:47:21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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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일요일 밤 한층 더 치열해진 시청률 경쟁 구도 속에서 ‘미운 우리 새끼’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95회의 시청률은 평균 21%, 최고 24.1%(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모든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미운 우리 새끼’와 동시간대에 첫선을 보인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2회는 11%에 그치며 ‘미우새’ 시청률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했다. KBS ‘개그콘서트’(5.1%), JTBC ‘뭉쳐야 뜬다’(3.7%) 등 예능 프로그램도 ‘미우새’ 앞에서는 맥을 못 췄다.

‘미우새’는 국내 예능 중 유일하게 또다시 ‘20%’ 선을 넘으면서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석권한 ‘시청률 3관왕’이자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미우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 역시 전주보다 0.3%p 상승한 최고 12.2%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의 ‘미스터 선샤인’(6.2%)을 압도한 것은 물론, 전체 장르를 통틀어 한 주간 방송된 국내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배우 박중훈이 스페셜 MC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박중훈은 29살에 결혼했다며 “내가 20대 때고 하니까 모든 판단이 경솔했을 때다. 30대 때 인기가 많았다. 만약에 결혼 안 했으면 매일 만나고 다녔을 거다.”라며 시작부터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놀아 봤자다. 김건모를 보고 위로를 삼고 잘했다고 생각하라”며 응수했고, 재빠른 신동엽은 “나도 후회했다. 이렇게 좋은 거면 더 일찍 했어야 되는데”라며 틈새를 공략했다. 이에 박중훈도 “정정하겠다. 이렇게 결혼이 행복한 건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20살 때 할 걸 그랬다.”고 태세 전환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박중훈은 “가장 위대한 직업이 어머니”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연세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지신 어머니가 자신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신다며 “우리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제 대접받으셔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 모자지간처럼 마음을 나누는 ‘미우새’ 어머니들과 박중훈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상민은 승리의 소개를 따라 일본 유명 배우들이 찾는다는 미용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일본어가 능통한 승리가 전화를 받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상민의 머리카락은 상민의 생각과는 달리 다량 잘려나갔다. 승리의 이름을 읊조리며 초조해하는 상민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종국은 친한 동생들의 작전에 휘말려 백령도에 입도했다. 도착하자마자 먹으러 가자는 말에 종국은 “백령도엔 대체 왜 온 거냐”며 불안해했다. 백령도는 황해도식 냉면으로 유명하다며 두 사람이 종국을 데려간 곳은 냉면집. 종국은 자신도 냉면을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종국을 또 다른 냉면집으로 인도했다. “같은 음식이니까 한 끼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김종국은 체념한 듯 “빨리 먹고 집에 가자”라고 답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배가 끊긴 것. 종국은 믿지 못하며 식당 주인아주머니께 재확인했으나 사실이었다.

결국, 세 번째 냉면집을 방문해 1인 1 냉면에 1인 1 수육까지 주문하자 역대급으로 많이 먹은 종국은 혼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지었고 분당 시청률은 최고 24.1%까지 치솟았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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