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를 두둔하고 나서며 논란을 자처했다.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SNS에 "일베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왜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 환멸난다. 워마드가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지난 10일 워마드에서는 천주교에서 신성시되는 성체에 낙서한 뒤 불태우는 사진이 업로드돼 논란이 일어났다. 대중의 비난이 잇따르며 관련 사건이 논란이 됐고, 한서희의 발언이 더해지자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앞서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SNS 방송으로 자신을 노출하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서희는 다양한 논란 발언으로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노력을 했다. 탑과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거나 트렌스젠더를 저격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유아인의 이름을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저격글을 연이어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 강혁민과 SNS로 서로를 비방하는 설전을 벌였고, 강혁민은 한서희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뷔를 클럽에서 봤다고 언급한 뒤 논란이 되자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정식 데뷔 경험이 없는 연습생임에도 논란 발언으로 여느 연예인 못지 않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혐'(남성혐오), 페미니즘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사건 관련 글을 SNS에 꾸준히 게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서희는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나는 관종이다"라고 인정하며 논란을 즐기는 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연습생 생활을 했던 그가 실력이 아닌 논란으로만 이슈가 되는 것은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단순히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면 득보다 실이 크지 않을까 싶다.
[사진 = 한서희 SNS]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