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신정근이 각기 개성이 다른 캐릭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동시 공략에 나섰다.
먼저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신정근은 고씨 가문의 가노(家奴)로, 대감마님 고사홍(이호재)을 반평생 묵묵하게 모시며 같이 흥망성쇠를 겪은 행랑아범 역으로 분했다. 고애신(김태리)의 곁을 지키는 의리 있는 역할로 찰진 대사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방송 초반부터 '미스터 션샤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12일 개봉한 영화 '식구'에서는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 역을 맡았다.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소화, 밀도 높은 연기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동안 신정근은 건달, 형사 반장 등의 거친 캐릭터부터 친근한 매력의 아버지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연기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각각의 인물에 맞추어 완벽하게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대학로 극단에서부터 다수의 영화, 드라마까지 신정근은 오랜 시간 꾸준히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다작 배우다운 행보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화앤담픽처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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