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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온스타일이 차별화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약속했다.
1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케이블채널 스튜디오 온스타일 출범 1주년 및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이하 '좀예민')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려 스튜디오 온스타일 이우탁 팀장, 김기윤 PD, 배우 김다예, 김영대, 홍서영, 나종찬, 이유미가 참석했다.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CJ E&M의 온스타일의 디지털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채널로 지난 7월 출범한 뒤 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매쉬업 콘텐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특히 타깃층을 1534 여성들로 삼은 만큼 '개성공장'(뷰티/스타일), '잡원급제'(자기계발), '여신담당'(건강/성) 등 타깃들의 관심을 세분화해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스튜디오 온스타일 관계자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많은 콘텐츠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추세에 맞춰 매주 화, 목요일마다 디지털드라마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채널 온스타일이 내세우고 있는 '나답게 나로서기'에 부합하는 디지털 드라마를 통해 '나답게' 사는 것을 중요시하는 1534 여성에게 현실밀착형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10월 공개된 디지털드라마 '오! 반지하의 여신들이여'는 배우 하연수, 소진, 차정원, 박성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올 4월 '자취, 방'은 배우 이설, 배윤경 등이 등장해 20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함께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드라마 '좀예민' 또한 스무살 새내기들이 캠퍼스 젠더 이슈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캠퍼스 로맨스 디지털드라마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여러 젠더 이슈를 에피소드로 구성해 공감대 형성을 시도한다. 두렵고,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었다.
연출을 맡은 김기윤 PD는 "지금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인 의제가 젠더 이슈이질 않나겁먹지 말고 사회적 어젠다를 다뤄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성 등을 현실에 맞닿은 소재들로 보여주고자 싶었다. 젠더이슈가 평행선 정도가 아니라 공격적이고 대결의 구도가 많은 것 같은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왜곡 없는 올바른 공감을 위해 김PD는 실제로 여성들의 경험을 수차례 리서치했고 여러 세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게 완성된 에피소드는 총 12화로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김PD는 "술자리 속 성희롱, 교내 게시판 성희롱 단톡방 사건, 아르바이트하면서 벌어지는 불특정 다수 성희롱, 데이트 폭력 등의 것들처럼 현세대의 갈등과 살아있는 소재를 고민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또한 원론적으로 '평등'을 이야기하는 사안이기에 김PD는 배우 선정에도 힘을 쏟았다. "착한 사람들과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김PD는 "편향되면 안 되는 콘텐츠다. 그래서 착한 사람들과 하고 싶다는 1차적인 생각이 있었다. 또한 디지털을 플랫폼으로 삼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이입하기 좋도록 공감할 수 있는 배우들과 하고 싶었다. 맞닿은 것들이 있는 배우들을 찾았고 그 덕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드라마가 갖는 진정성과 의의를 강조했다. 예지 역의 이유미는 "소재 자체가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도전이라는 의미로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고 남자 주인공 도환 역의 김영대는 "다른 드라마에서 다뤄보지 않았던 주제들을 올바른 시점에서 풀어나가려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신혜 역을 맡은 김다예는 "우리 일상에서 계속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직접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질 않았나. 고민도 있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을 생각했다"고 말했고 홍서영은 "채아라는 캐릭터 자체가 톡톡 튀고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다는 인물이지 않나. 매력을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한편, 온스타일은 '좀예민'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플랫폼 환경에 따라 디지털드라마, 예능, 인터뷰, 리얼리티, 웹툰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시켜나갈 전망이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연애 강요하는 사회'가 오는 8월 공개되며 뷰티드라마 '뷰티플', 예능 '실존주의자', '먼데이 비어'(맥주 리뷰기), 웹툰 '인스타툰' 등의 출범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온스타일 제공,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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