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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 4월 8일: 이서원, 동료 여성 연예인 A씨 강제추행 혐의 입건
배우 이서원은 4월 8일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의 집에서 A씨를 강제추행하고, A씨의 친구 B씨를 주방 흉기로 협박하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5월 16일: 이서원, 사건 한달여 뒤에야 알려져
하지만 사건 발생 한달이 훌쩍 지난 뒤에야 세간에 알려졌다. 경찰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상황이었음에도, 이서원은 스스로 자숙하지 않고 사건을 숨긴 채 KBS 2TV '뮤직뱅크' MC 등 연예계 활동을 지속했던 것이다.
이 탓에 5월 16일에 사건이 드러나자 '뮤직뱅크' 제작진을 비롯해 그를 캐스팅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진만 날벼락을 맞았다. 부랴부랴 후임을 구하는 등 제작 일정에 민폐까지 끼쳤다.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 5월 24일: 이서원, 피의자 조사 검찰 출석
사건이 드러나고 처음 취재진 앞에 나타난 이서원은 "혐의를 인정하나?"는 질문은 무시하고 도리어 취재진을 노려보는 등 반성 않는 태도만 보인 채 조사실로 향해 강한 질타 받았다. 4시간 조사 받고 나온 뒤에야 "죄송하다"고 태도를 돌변해 사과해 비난만 자초했다. 이후 6월 1일 이서원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 7월 12일: 이서원, 첫 공판서 심신미약 주장
1차 공판기일이 되자 이서원 측 변호인은 "객관적 범죄 사실은 인정한다"며 강제추행,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사건 당시 이서원이 "날 물고기가 공격한다"고 말하는 등 만취 중이었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해자들의 일부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며 "양형을 다투겠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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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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