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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하지원이 화성탐사 체험 후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가감없는 매력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과 이영준 PD가 참석했다.
하지원은 "MDRS 196기 하지원이다. 영화가 아니라 예능으로 제작발표회 자리는 처음이다. 많이 떨린다. 내 생애 가장 신비하고 신기한 곳을 다녀왔다.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방송을 통해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뭔가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그 곳은 정말 공룡이 살았을 시대의 지구 느낌이다. 신기하고 신비롭고, 내가 거기에서 생활하는 하나하나와 감각 자체가 달랐다. 마시는 커피 한 잔, 내가 바라보는 별이 이불 같았다. 어느 순간에는 외롭기도 했다"라며 화성 탐사에서의 감정을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하지원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둘째 날까지는 눈물이 났다. 내가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몰랐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의지할 수 있는 건 크루들이었다. 거기 식물 하나까지도 관심있게, 깊게 집중하게 되고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왔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하지원이 자신의 개그에 많이 웃어줬다고 밝히며 "너무나 환한 얼굴이었다. 잘 웃고, 하지원 때문에 다시 개그맨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내가 굉장히 웃긴 사람이라는 것을 하지원 덕분에 알게 됐다. 잘 웃어주니까 정말 신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틀 만에 답답해서 힘들었는데 참고 있었다. 내가 즐겁기도 위해서도 그렇고 하지원에게 계속 웃겼다. 깔깔 웃으면 내가 힘을 얻어서 열심히 임하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하지원은 화성에서 가져갈 세 가지로 "엄마와 김치찌개, 소주였다. 낯선 곳에서 적응을 잘하는 스타일인데 도착하자마자 외로움이 밀려왔다. 건조식을 먹어서 김치찌개가 생각났다. 폐쇄되고 답답해서 소주가 생각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티켓을 구할 수 있다면 화성행 티켓을 구하고 싶다. 우주에 너무나 관심이 많다"라며 프로그램을 넘어 화성, 우주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언급했다.
한편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주에 있는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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