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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배우 남상미가 전과 180도 달라진 밝은 성격으로 등장했다.
14일 밤 SBS 새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하 '그녀말')3, 4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신 성형한 뒤 외모도, 성격도 모두 바뀐 신현서(남상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 뒤 깨어난 신현서는 자신의 이름,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신현서의 모습에 혼란에 빠진 건 한강우도 마찬가지였다. 신현서라는 이름도 가명이었다.
한강우는 "신분까지 속여가면서 왜 나를 찾아왔냐"고 화를 냈지만 이내 먼저 사과하는 신현서에게 함께 사과했다. 그리고 신현서의 이전 상황, 자신과의 인연을 설명해주며 그의 모습에서 어머니를 떠올렸다. 신현서는 유일한 단서인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애썼다.
송채영(양진성)은 자신을 스카우트하는 민자영(이미숙)에게 전 연인인 한강우 성형외과를 지원하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정수진(한은정)은 신현서를 쫓던 김반장(김뢰하)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그 여자 죽이라"고 명령해 궁금증을 더했다.
강찬기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파인코스메틱의 비리를 보도했고 민자영은 "자기 어미를 짓밟으려고 한다"며 분노하게 했다. 정수진은 민자영을 말리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신현서는 브라운관 속 강찬기를 단번에 알아보며 "대한민국 최고 남편감이질 않나"라며 들떠했다. 이때 민자영과 정수진이 한강우의 병원으로 찾아와 동업을 제안했다.
이어 한강우와 신현서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 신현서가 목숨을 끊으려던, 한강우의 심장이 멈출 뻔한,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신현서는 "내가 응급 구조를 했다면 혹시 마우스 투 마우스도 했냐"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연신 들뜨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신현서의 모습에 한강우는 "180도 돌변한 사람은 그쪽이 처음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던 도중 김반장이 한강우에게 찾아와 "신현서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한강우는 모른 척한 뒤 달아났다. 한강우의 집으로 온 신현서는 집 보증금을 줄 테니 방 한 칸만 증축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신현서는 아침이 되자 "대망의 그 날이 다가왔다. 나 이제 미스코리아 나가냐"며 돌연 소리를 질렀다. 마침내 신현서는 붕대를 풀고 자신의 바뀐 얼굴과 마주했다. 이에 한강우는 "나 우리 엄마 떠올리면서 수술했나 보다"라고 전하며 "신현서 씨 정말 다른 사람 같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성격이 180도 달라졌다. 예전엔 예민한 대학원생 같았다면 지금은 천방지축 신입생 같다"고 말을 건넸다.
한강우의 아버지는 홀로 한강우의 집에 있는 신현서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집안 사정 등을 캐물었고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신현서는 "내 처지를 잊은 것 같다"고 말한 뒤 나가려 했다. 이에 한강우는 "당신이 누군지 알고 싶다. 쫓는 사람이 누군지, 이렇게 밝은 사람이 왜 우울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붙잡았다. 이때 신현서를 찾는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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