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위해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NFC에 소집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조별리그서 경쟁한다. 여자축구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었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루지 못했던 메달의 색깔을 변화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선수단은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선수 발탁 배경은.
"WK리그가 전환점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코치진이 매경기 WK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점검했다.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루지 못했던 메달의 색깔을 변화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선수단은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차출규정이 없는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명의 선수 중 해외파는 4명이다. 지소연이 첼시에 있고 노르웨이에서 조소현이 활약하고 있고 일본에 이민아와 최예슬이 있다. 많은 소통을 통해 소속팀과의 문제가 잘 해결됐다. 30일에 대표팀이 첫 소집된다. 4명이 함께 소집되지 못하지만 8월 6일부터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집되고 지소연은 10일에 합류한다. 조소현은 소속팀 경기를 19일까지 치른 후 20일에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류한다."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릴 방법은.
"인도네시아 현지 날씨가 무덥고 습도가 많아 경기력에 영향이 많을 것이다. 지소연과 조소현 등은 경험이 많아 그런 부분은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 소집 전에 국내 대회가 있어 선수들의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4년전보다 높은 성적을 목표로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여자대표팀과 함께한지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런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 2014년에 아쉬웠던 동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도 쉽지 않다. 아시아 여자축구 수준이 높다. 감히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의 의지와 하려는 모습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예선전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이 4강전이다. 일본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고비를 넘긴다면 인천아시안게임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 복귀한 심서연 선수에게 바라는 점은.
"그 동안 여자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다. 지난 2015년 동아시아대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많은 시간 동안 대표팀 활약이 없어 안타까웠다. 본인이 재활하면서 의지가 컸다. 이번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부상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대표팀에 소집되면 좋겠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