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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배우 황정음과 남궁민이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까.
지난 5월 23일 첫 방송한 '훈남정음'이 19일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원수 같은 존재에서 사랑에 빠져버린 훈남, 정음 커플. 달콤한 연애의 시작을 알렸으나 연애를 건 얄궂은 훈남의 내기, 정음 아버지의 반대 등에 부딪히며 나름의 가시밭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었다. 여러 차례 돌고 돌아 사랑을 확인한 훈남과 정음은 지난날부터 자신들의 인연이 쌓여있었음을 깨달아 '운명'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5년 전, 훈남과 마주쳤던 사실을 알게 되는 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연인과 헤어지던 굴욕적인 순간을 훈남이 목격했던 것. 마음이 복잡해진 정음은 훈남을 거부했으나 준수(최태준)는 "그럼에도 그 사람은 너를 받아들인 것이다"며 훈남을 치켜세웠다.
이후 정음은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별 당시 자신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던 남자친구의 문자가 사실은 훈남이 작성했다는 점이었다. 문자에는 "널 최악으로 만드는 게 나로선 최선이었다. 미안하다. 부디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기를. 오블리비아테"라고 적혀있었고, 그 덕에 정음은 본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정음은 훈남에게 "이제는 내가 당신을 위해 주문을 외우겠다. 오블리 비아테"라고 전하며 훈남을 향한 직진 애정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 상황. "나는 누구랑 (결혼)할지 이야기 안했다"고 말하는 정음에 "누구랑 할지가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나랑 할 텐데"라고 능청스레 답하는 훈남의 모습이 그려져 꽉 닫힌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1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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