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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유소년 축구계의 슈퍼 루키 원태훈, 원태진 형제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지난 5월 16일 SBS '영재발굴단'에 등장한 태훈 군은 서울 영신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로,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13살 학생이다. 대회마다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고 있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태훈 군의 부모님은 밤새 일하기 때문에 새벽 6시가 되어서야 퇴근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태훈 군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SBS 스브스 뉴스팀 '나도펀딩'을 통해서는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이에 호날두는 첫 단독 내한에서 형제와 만날 것을 결심했다. 그의 어린 시절도 태훈 군과 많이 닮아있다. 그는 포르투갈의 가장 가난했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천장에서 비가 새는 낡은 아파트에서 지내야 했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가족의 생계는 식당일을 하던 어머니가 모두 담당했다. 그러다 우연히 운명처럼 시작한 축구가 호날두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것이었다.
또한 호날두는 평소 각종 아동기부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기부를 이어올 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 또한 각별하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의 만남,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월 초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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