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60승(30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아울러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8승 2무 49패가 됐다.
두산이 1회부터 선취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등장한 박건우가 볼카운트 1B0S에서 김원중의 높은 직구를 노려 좌월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8호. 3회에는 선두타자 조수행과 허경민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최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유희관에게 고전한 롯데가 0-2로 뒤진 5회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한동희가 추격의 중전 적시타에 성공한 것.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한 리터치로 3루에 도착했다. 양의지가 내야 전진수비에 막히며 2아웃이 됐지만 오재원이 좌측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추가 타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최주환과 박건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양의지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졌고, 김재호-정진호가 연속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도달했다. 이어 박치국-김승회가 뒤를 지켰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로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 사격했다. 박건우는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3득점으로 그 중 가장 돋보였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QS+에 성공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인 한동희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두산은 20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두산이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롯데는 부산으로 내려가 SK를 맞이한다.
[유희관(첫 번째), 박건우(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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