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베테랑 박경수가 공격력을 발휘,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박경수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이진영의 결승타를 더해 8-7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2회말 무사 1루서 2루타를 만들며 예열을 마친 박경수는 2번째 타석에서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KT가 4-5로 추격한 3회말 2사 1루 상황. 박경수는 볼카운트 1-1에서 나은 코스로 향한 김재영의 3구(포크볼, 구속 129km)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KT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난타전이 펼쳐져 박경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KT가 한화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따내는데 크게 기여한 퍼즐 가운데 한 조각이었다. 또한 이날 홈런은 박경수의 올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2015~2016시즌에 이어 생애 3번째 20홈런까지 단 2홈런 남겨두게 된 것.
박경수는 경기종료 후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팀의 연승, 위닝시리즈를 이뤄내 기쁘다. 나보단 (이)진영이 형의 결승타, 불펜투수들의 활약과 야수들의 수비 덕분에 이긴 것 같다. 광주 원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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