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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1등 할머니의 꿈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섭외 받고 너무 부끄러웠다. 뭘 하고 살았다고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나와서 제 이야기를 겁 없이 하나 송구스러운 것도 있었다"며 운을 뗐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엄마라는 이혜정은 "늘 꾸중하신다. 왜 그렇게 떠들고 말을 크게 하느냐고 하신다.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24살에 시집을 갔다"고 털어놓으며 "여우를 피했더니 범이 있더라"고 남편은 언급했다.
39살에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이혜정은 "단 한번도 요리를 연구했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렇게 불러주신다. 저는 그냥 15년 동안 밥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요리 연구했다고 해주신다"며 특유의 푸근한 미소도 내보였다.
"요리 학교를 다닌 적도 없고 전공한 적도 없다"는 이혜정은 "레시피를 식구들 입맛에 맞게 바꿨다. 레시피가 1000여장이 만들어졌다"며 사람들에게 요리를 가르칠 수 있었던 계기도 설명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는 이혜정이다. 그는 "이것 때문에 이혼할 뻔 했다"고 웃으며 "집안의 버릇이다. 아버지가 9시면 주무시고 4시면 일어나셨다. 심지어 신혼여행 가서도 4시 30분에 일어나서 남편이 꾸중했다"며 습관이 된 부지런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끝으로 진행자들이 목표를 묻자 이혜정은 "1등 해본 기억이 없다"며 "손녀 딸이 있는데 1등 할머니가 되고 싶다. 함께 잘 살고 있는 14마리 강아지들 미용실 보내지 않고 미용 해주고도 싶다. 가슴이 따뜻한 요리사를 만드는 요리학교를 만드는 게 제 꿈"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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