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박종훈(27, SK)이 10승 요건을 채웠다.
박종훈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5개.
박종훈이 시즌 세 번째 10승 도전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4.44. 6일 인천 한화전 9승 달성 이후 12일 잠실 LG전(3이닝 3실점), 18일 인천 NC전(6⅓이닝 4실점)에서 연달아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이날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회부터 위기였다. 1사 후 박세혁을 사구로 내보낸 뒤 도루 때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발생, 2사 3루가 됐지만 1루수 제이미 로맥이 김재환의 강한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3개.
2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는 오재원의 병살타로 지워냈고, 3회 선두타자 오재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조수행을 병살타 처리했다.
4회는 최대 위기였다. 박세혁-박건우를 침착하게 범타로 잡아낸 뒤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자초한 것. 이번에는 류지혁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났다.
1-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의 사구 이후 희생번트와 허경민의 볼넷에 2사 1, 2루가 됐다. 박종훈은 박세혁과 박건우를 각각 내야땅볼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10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박종훈은 1-0으로 리드한 6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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