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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트레이드가 임박한 오승환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토론토는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3연패, 시즌 성적 46승 55패가 됐다. 반면 미네소타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47승 53패를 기록했다.
전날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이날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본다면 오승환이 경기에 나섰어야 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48경기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
토론토가 1회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미네소타는 2회 조 마우어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으며 역전했다. 토론토는 2회와 5회 1점씩 뽑으며 3-3 균형을 이뤘다.
미네소타가 6회 1점, 8회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눈 앞에 둔 것처럼 보였지만 토론토가 8회말 3점을 뽑으며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1회초 맥스 케플러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은 뒤 미치 가버, 로비 그로스먼, 마우어의 연속 적시타로 5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16안타를 뽑았지만 6점에 만족하며 고개를 떨궜다. 모랄레스와 저스틴 스모크, 랜달 그리척, 루크 마일리 모두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1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3연승을 이뤄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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