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김태원X김종서, 다이어트부터 머릿결까지 폭풍 입담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부활의 김태원, 가수 김종서가 여유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김태원, 김종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무대에 오를 때 각자의 캐릭터가 있다"며 "저는 (무대에서) 약간 비틀거리는 그런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얇아야 한다"고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록이 여름에 성수기인 점을 언급하며 "사계절 다 해야 하는데 한철만 하니까 좀 서글프긴 하다"며 웃었다.

김태원과 김종서는 동갑내기 친구라는 사실도 밝히며 DJ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최화정은 "태원 씨가 더 높은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는 지난 3월 포에버라는 그룹명으로 프로젝트 싱글 '프로미스'를 발표했다. 이날 김종서가 '프로미스' 작업 과정 에피소드를 털어 놓으며 큰 웃음을 안겼다.

김종서는 "믹싱을 하고 들려줬다. 나름대로 큰 숲을 보고 분배를 했을 거 아니냐. 주변 스태프에 동의를 구하고 공평하게 나눴는데 김경호 씨가 자기 분량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나 보다"라면서 "바로 연락이 와서 '팬들이 말이 나올 것 같네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거랑 완규 꺼 몇 개 뺐다. 아주 흡족해 했다"며 웃었다.

김태원은 포에버 멤버들의 분위기에 대해 "김경호가 가장 말이 많고 박완규가 대처한다. 김종서가 끼면 저는 구석에 가만히 누워서 한마디씩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종서가 "김태원 씨가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긴장한다"며 덧붙였다. 그러자 김태원이 "예전에 '왜 누워있냐'고 하면 '서있으면 뭐하냐'고 했다"고 맞받아쳤다.

가장 말이 많은 멤버는 김종서다. 김태원은 "부활 대기실이 고요의 극이다. 단 한마디도 안 한다. 이 조합은 너무 시끄럽다"고 폭로하며 웃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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