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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후반기 들어서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텍사스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첫 3루타 및 2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286에서 .285로 소폭 하락됐다.
추신수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친 것. 추신수는 2회초 1사 1, 2루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도 평범한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타구를 놓친 것에 편승해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부터 ‘출루머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4회초 2사 2루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카이클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는 장타도 만들어냈다. 구원 등판한 브래드 피콕과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노렸고,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첫 3루타를 때린 추신수는 이어 쥬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1로 달아난 8회초 1사 1루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시오넬 페레즈.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페레즈의 4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초에 6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가 10-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 찬스. 추신수는 토니 쉽과의 맞대결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아 추신수의 타점이 추가됐다.
한편, 텍사스는 11-2 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전적 43승 62패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요바니 가야르도가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로빈슨 치리노스와 아이재아 키너-팔레파는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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