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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스캔들’과 관련,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6일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나 1시간 뒤 연락이 닿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27일 페이스북에 자필로 적은 출석 연기 신청서 사진과 함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죽어가는 반려견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6주간 치료를 요하는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며 “분당경찰서에 갈비뼈 골절 등을 이유로 소환일정 연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기만 하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만 있다. 그러나 저 일어설 것이다. 경찰에 진단서 보냈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끝까지 싸우겠다.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우리 제주 여인들의 끈기를 보여 주겠다”라고 밝혔다.
선거사범의 공소 시효는 오는 12월까지다. 김부선에 대한 참고인 조사 또는 피고발인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찰이 김부선의 소환 연기 요청을 받아줄지 주목된다.
김부선 페이스북 전문
어쭈 내 사랑스런 강아지
인간들이 날 배신하고 모욕하고 짓밟을 때
유일하게 내 곁을 지켜준 강아지 어쭈가 이제 죽어가고 있어요
어쭈는 이제 눈이 안보이고 사람들은 안락사를 권합니다
차마 그러지 못해 어쭈를 안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와 함께 생의 마지막 이별 여행중입니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설상가상 다쳐서 갈비뼈가 골적됐어요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기만 합니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만 있습니다
그러나 저 일어설 겁니다
경찰에 진단서 보냈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끝까지 싸울 겁니다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우리 제주 여인들의 끈기를 보여 줄 겁니다
절 믿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삶의 마지막 길을 가는 우리 어쭈를 위해서도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부선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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