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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궁에 입궐했다.
2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초이(이병헌)은 대한 제국의 황제 고종과 독대한다.
극중 어둑어둑한 밤 미 해병대 군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있는 유진 초이가 용상에 앉아 있는 고종(이승준)을 알현한다. 유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종과 유진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정문(강신일)과 달리 유진은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욱이 유진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고종의 러청은행 비자금 문서를 수중에 안고 불안함을 드러냈던 터. 유진이 고종과 긴밀하게 만난 연유는 무엇인지, 유진이 지니고 있는 중요한 문서를 전하게 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의 ‘고종 알현’ 장면은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이뤄졌다. 이병헌은 대한 제국 황제를 독대한 엄숙함을 표현하기 위해, 3시간이 넘는 촬영 시간 동안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은, 곧은 자세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병헌은 이승준, 강신일과 리허설에서부터 딱 맞아떨어지는 연기 호흡을 발휘했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이 궁에 들어가 대한 제국의 황제인 고종을 만나게 되는 장면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검은 머리의 이방인 유진과 대한 제국 황제 고종의 만남으로 인해 격변의 조선에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사진 = 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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