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강원을 꺾고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에서 강원에 2-0으로 이겼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위 수원은 이날 승리로 10승5무5패(승점 35점)를 기록하며 2위 경남(승점 36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6위 강원은 7승6무7패(승점 27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유주안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바그닝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리치와 조원희는 중원을 구성했고 박형진과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양상민 조성진 곽광선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강원은 정조국과 이현식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에고와 문창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정수와 오범석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승용 한용수 김오규 김승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강원은 경기 초반 문창진과 정조국의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전반 23분 바그닝요가 부상을 당해 데얀과 교체됐다.
수원은 전반 36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강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조국 대신 제리치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0분 유주안 대신 한의권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곽광선을 빼고 구자룡을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14분 데얀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이범영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데얀의 패스를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1분 후에는 양상민의 왼발 대각선 슈팅 마저 몸을 날린 이범영이 걷어냈다.
강원은 후반 20분 문창진 대신 정석화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34분 정석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강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디에고가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데얀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데얀은 중앙선 부근에서 골키퍼 이범영이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수원은 염기훈과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원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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