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지나유 "'귓방망이' 배드키즈 출신, 탈퇴 후 우유배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배드키즈 출신 지나가 홍진영 모창 능력자로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5'에서는 트로트 여신 홍진영 편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홍진영과 모창 능력자 3인은 '산다는건'을 열창했다. 그 결과, 우유배달 홍진영이 1등을 차지했다.

'우유배달 홍진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모창 능력자는 우유 배달을 한다고 밝힌 뒤 "사실 제가 (홍진영) 언니처럼 걸그룹 출신이다. '귓방망이' 부른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이다"고 고백했다. '우유배달 홍진영'은 배드키즈 출신 지나였다.

그는 "힘들어서 탈퇴 후에 트로트 가수로 4년차 지나유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노래 안다. '오빤용'이라는 노래 맞지 않나"라며 "공연하는 걸 봤다. 노래도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MC 전현무는 "근데 활동이 바쁠텐데 우유 배달 할 시간이 있나"라고 물었고, 지나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트로트 가수라 행사도 적고 방송 활동도 많이 못해서 수입도 안 된다"며 "나이도 점점 들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손 벌리기가 그래서 남들 잘 때 우유배달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걸그룹 스완 출신이었던 홍진영은 지나유를 보며 "자기가 받아야 하는 시선들과 무게들이 굉장히 클 거다"라며 "그럴 때마다 혼자 삭혀야 될 텐데 굉장히 꿋꿋이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지나유는 "언니를 롤모델로 생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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