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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2PM의 멤버 겸 배우 황찬성이 멤버들을 향한 진득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찬성은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 인터뷰를 진행, 드라마 및 그룹 활동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찬성은 동시기에 연기돌로 맹활약한 멤버 준호와의 우정을 언급했다. 준호 역시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 주인공 서풍 역으로 분하며 입지를 제대로 다졌던 바.
"서로 디테일한 이야기는 안 했어요. 그냥 '잘 봤다', '힘들었겠다', '요즘 어떻게 촬영하고 있냐', '너는 왜 이렇게 화를 내니' 등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하하. 준호가 또 커피차를 보내줬더라고요. 저는 옛날에 보내줬어요. 이번 현장에는 (옥)택연이 형도 와서 응원해줬어요. 휴가 나와서 드라마 현장 오시는 분 처음 봤어요. 심지어 촬영장이 평택인데, 자차를 끌고 오셨어요. 저도 다음에 또 가야죠. 옆에서 재잘거릴래요."
그러면서 최근 기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사 51k와 전속계약을 맺은 옥택연에 대해서 "군대 가기 전부터 꽤 이야기하던 부분이다. 저희들끼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억지로 '재계약을 해야 한다' 등의 끌고 가는 것은 저희 성향과 맞지도 않다"며 "존중을 해야 한다. 다만 2PM으로 활동을 할 때 지장 없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2PM을 잘 모를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던 황찬성은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가끔 가다가 2PM 황찬성인지 모르고 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 알고 보니까 2PM이네' 이런 반응들이 있어요. 좋게 생각하려고요. '못 알아 볼만큼 잘했다'라고 생각해요. 모르시는 분들은 아직도 모르실 거예요.(웃음)"
그도 그럴 것이, 황찬성은 '짐승돌' 2PM의 멤버 황찬성에서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부단히 애를 썼다.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그는 '7급 공무원', '욱씨 남정기', '7일의 왕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세웠고 최근에는 뮤지컬 '스모크'에도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이 확장했다.
"제가 일 욕심이 있어요. 재미있어 보이는 건 일단 해봐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뮤지컬 막공 때 사실 드라마가 조금 겹쳤어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집중해서 서로 피해 없게 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드라마, 무대 매력이 다 달라요. 한 달 반 정도 무대 준비를 하고 두 시간 가량 연기를 하잖아요. 그 공간 안에서 역할로 들어가서 연기하고 끝나면 빠져 나오는 것들이 엄청난 매력인 것 같아요. 직접적인 호응의 소리가 없어도 공기의 흐름? 그런 것들이 호응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그게 짜릿해요. 드라마는 이야기가 연결되는 느낌이 나요. 캐릭터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재미가 달라요."
이어 "열심히 살겠다"고 재치 있게 다짐하던 황찬성은 "올 초부터 거의 안 쉬고 달린 거 같은데, 앞으로도 그럴 거 같다. 재미있게 잘 해보려 한다"며 "이번 작품에게 감사하다. 좋은 캐릭터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고. 좋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도 감사하다. 인생 캐릭터라고? 나중에 또 갱신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황찬성은 오는 8월 24일부터 뮤지컬 '알타보이즈' 일본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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