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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진주’ 이강인(17)이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이강인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PSV아인트호벤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로잔 스포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군 경기 출전이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강인은 자신보다 많게는 10살 이상 차이나는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실제로 PSV아인트호벤과 경기에선 측면 공격수로 뛰며 현란한 개인 기술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이강인의 플레이 모습을 실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 프리시즌 일정은 EPL 구단과의 경기다. 발렌시아는 영국으로 건너가 다음 달 2일과 4일에 각각 레스터 시티, 에버턴과 평가전을 갖는다. 두 팀 모두 EPL 내에서도 중상위권 이상의 전력을 갖춰 이강인에겐 1군 경쟁력을 시험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이강인이 또 다시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프리시즌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군에서 뛸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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