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심서연(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심서연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5년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심서연은 최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심서연은 "4년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몸이 좋아지고 있고 경기를 꾸준히 뛰었다. 다시 대표팀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4년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쉽게 가며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한 준비를 잘하겠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북한과 경쟁해야 하는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지난 2014년 대회가 마지막 북한전이었다. 북한은 그 당시와 비교해 세대교체가 됐고 선수들이 어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북한은 패기가 있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게 준비한다면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아시안게임을 치를 현지 사정이 열악한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현지 상황과 운동장, 날씨와 숙소 등에 이야기해 주셨다"며 "생각보다 안좋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 미팅을 통해 감독님의 이야기를 계속 들으며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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