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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정일 위원장 만나는 장면에서 위암감이 크게 느껴졌어요."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이성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성민은 극 중 북한의 경제부 처장 역을 맡아 북의 고위 간부 역할로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소시민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터라 작품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눈길을 끈다.
"극 중 김정일 위원장 만나는 장면은 위압감이 들었어요. 그 때 정말 힘들었어요. 특수분장을 하셔서 그때부터 NG가 나기 시작했어요. 장군님 얼굴도 보면 안되고 차렷 자세로 연기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죠. 그러다가 하루는 (주)지훈이가 왔는데 장군님을 보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NG를 내기 시작하더라고요. 장군님 눈을 누가 함부로 보고 얘기해, 라고 하니까 그 때부터 NG를 내던데요.(웃음)"
이성민은 극 중 김정일의 별장에서 진행된 촬영이 공간에서 전해져오는 위압감으로 긴장을 했다고 전했다.
"기주봉 선배님이 하셨는데 실제로 더 비슷했어요. 그게 외국의 유명한 특수분장 팀이 와서 했다고 하더라고요. 분장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고생을 하셨다고 했어요. 우리도 찍으면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 와중에도 감독님은 최대한 비슷한 각도의 김정은의 모습을 찾아서 캐릭터를 촬영하셨어요."
이성민은 대만 로케이션 촬영장의 웅장함에 놀랐다고 밝히며 인민복을 입은 3백 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의 모습도 실제와 비슷했다고 전했다.
"흑금성이 김정일 별장으로 들어올 때 군인 사이로 내가 나왔는데 3백 명이었어요. 뒷머리를 다 깎고 인민복을 입고 총을 메고 있는데 주민들이 구경을 하러 왔어요. 주민들 만날 때마다 신고하지 말라고 했어요. 식사하러 줄 서있는데 누가 봐도 군인 같았어요."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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