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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모처럼 선발 출장했다.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 8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4경기만의 출격이었다.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250이었던 타율은 .239로 하락했지만,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0-1로 뒤진 2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닉 트로피아노.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낮은 코스로 향한 트로피아노의 유인구에 스윙, 파울팁에 의한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2~3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탬파베이가 0-2로 뒤진 4회말 1사 2, 3루에서 맞이한 2번째 타석서 트로피아노의 초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이어 탬파베이가 3-2로 전세를 뒤집은 5회말 2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4번째 타석에서 출루를 얻어냈다. 탬파베이가 4-2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 호세 알바레즈와 맞대결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몸쪽으로 향한 3구가 오른손을 스쳤고, 몸에 맞는 볼이 인정돼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윌리 아다메스가 병살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은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말렉스 스미스의 결승타, 제이크 바우어스의 쐐기홈런을 묶어 7-2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질주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의 시즌 전적은 55승 53패가 됐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결장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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