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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목격자' 주역 진경과 김상호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입담을 뽐냈다.
진경과 김상호는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목격자' 홍보의 일환으로 출격,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목격자'는 올 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 가운데 유일한 스릴러물.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 태호(곽시양)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진경과 김상호는 '목격자'에서 각각 위험에 빠진 목격자 이성민의 아내 수진, 열혈 형사 재엽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상호는 "영화를 찍기 전엔 상훈과 같은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나 역시 경찰에 신고를 고민했을 것이라는 마음이었다. 지켜야 할 가족도 있고 내가 살인자를 신고하지 않아도 이 아파트에서 누군가는 했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찍고 나서는 꼭 신고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사회적인 책임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진경 또한 "그냥 목격만 했다면 주저 없이 신고할 텐데, 만약 상훈처럼 살인자가 나를 아는 상황이라면 고민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진경은 "나도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목격자' 촬영 이후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 생계를 위해 연기를 지도했었다. 한채아, 최진혁, 엄현경 등을 가르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경은 "한채아가 내 연기 디렉션을 제일 잘 따랐다"라며 "최진혁은 당시 사투리가 심했다. 고치는 데 애를 먹었는데, 요즘은 너무 멋있게 연기를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조금 가이드를 해줬을 뿐이다. 본인들이 알아서 잘했다"라며 "지금은 다들 명배우가 됐다"라고 후배 사랑을 과시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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