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이 개봉 5일 만에 흥행 판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 12일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은 이날 오우 2시 36분 현재 29.5%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9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인과연’은 29.2%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편의 한국영화가 강력한 쌍끌이 흥행을 벌이고 있다.
‘공작’은 지난 8일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한 이후 개봉 4일째인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개봉일인 8일에는 경쟁작 ‘신과함께-인과 연’의 좌석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열세를 딛고 하루 동안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공작’의 흥행은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과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가 입증한 작품성, 배우들의 열연과 윤종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화 개봉 후, 세대를 아우르는 실관람객들이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리뷰와 추천을 쏟아내고 있는 것. 액션 없이도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과 밀도 높은 서스펜스, 윤종빈 감독의 쫀쫀하고 치밀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는 ‘공작’의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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