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용택이가 광주에선 외야수비를 할 수도 있다."
LG 류중일 감독이 베테랑 전문 지명타자 박용택의 수비 기용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다음주 광주에선 용택이가 외야수비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박용택은 LG 전문 지명타자다. 올 시즌 거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 타율 0.250으로 타격 페이스가 썩 좋지 않았다. 더구나 박용택이 붙박이 지명타자로 뛰면서 다른 야수들이 지명타자를 통해 수비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비축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LG는 최근 10경기서 1승9패로 좋지 않다. 10일 잠실 삼성전서 8연패를 끊었으나 11일 고척 넥센전서 졌다. 투타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서 고정라인업의 부작용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있다. 주축들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지적.
결국 류 감독도 박용택의 수비 투입을 고려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마침 채은성이 허벅지 통증으로 이날 선발 출전이 불가능하다. 채은성의 몸 상태도 감안, 다음주에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G는 14~15일 KIA와 광주 원정 2연전을 갖는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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